불펜의 난조로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한 롯데는 박진형(3.12)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8일 LG전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바
있는 박진형은 작년 LG 상대 방어율이 3.68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무엇보다 사직에서 대단히 강하다는게 포인트.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수요일 경기의 부진을 딛고 10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롯데의 타선은 화력만큼은
그 어느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홈이라는것도 강점이 될듯.
그러나 올라오는 불펜 투수마다 무너진건 엄청난 타격이 있을 것이다.
오래간만에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기나긴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윤성환(1승 1패 1.93)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8일 kt전에서 8이닝 1실점의 멋진 완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윤성환은
현재 삼성의 투수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롯데 상대로도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 막판 이전에 없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5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 조금씩
살아난 기세를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불펜이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준건 정말 기쁠듯.
삼성이 드디어 연패를 탈출한데 반해 롯데는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롯데가 밀릴 이유는 전혀 없어보이지만 문제는 2연패의 내용 자체가 너무나도 좋지 않다는것.
게다가 윤성환은 쾌투를 할수 있는 투수인 반면 롯데는 불펜에 엄청난 문제를 겪고 있고 이는
박진형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