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셋츠 타다시가 시즌 첫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부상으로 인해 단 7경기만 등판해 2승 2패 5.59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던 셋츠는
이른 노쇠화가 오는게 아닌지 걱정을 사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기대할수 있는 부분은 오릭스
상대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될듯. 전날 경기에서 카네코의 쾌투에 완벽하게
휘말리면서 2안타 무득점의 수모를 당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홈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불펜 역시 작년의 그것과는 크게 차이가 있는 편.
카네코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필 코크(1승 1패 4.6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8일 니혼햄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코크는 첫 등판의 부진에서 단숨에 벗어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첫 원정이라는 점이 문제가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9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오릭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오랜 문제를
드디어 해결하는데 성공한 모양새다. 불펜의 휴식은 큰 도움이 될수 있을듯.
갈수록 태산. 현재 소프트뱅크의 현주소와 다름 없는 말이다. 전날 경기 내용에서 완벽하게
패배한것도 아픈데 수아레스의 시즌 아웃까지 겹치면서 불펜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
현재의 셋츠로서는 불타오르는 오릭스 타선을 막아내기엔 무리가 있는 반면 코크는 두번째
투구부터 NPB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타력은 오릭스의 우위.
전력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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