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의 쾌투를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한신 타이거즈는 아오야기 코요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혜성같이 등장해 4승 5패 3.29로 상당히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아오야기는 이전 선발 등판 찬스를 비로 날려버린 바 있다. 일단 홈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지만 히로시마 상대로는 첫 등판이라는게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카토 타쿠야 공략에
성공하면서 4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한신의 타선은 홈에서도 충분히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그러나 승리조 불펜은 여전히 안정감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선발의 제구 난조로 연승이 10에서 끊긴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오카다 아키타케
(1승 5.11)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8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8.1이닝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오카다는 12.1이닝동안 12개의 볼넷을 내준 제구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이번 경기의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작년 한신 상대로는 2승 2.00으로
대단히 강했다는게 호재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메신저 상대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단 2점에 그친 히로시마의 타선은 그나마 8회 1점을 추가했다는게 위안 아닌 위안이 될듯.
불펜 대결이라면 절대로 밀릴 일은 없을 것이다.
6이닝동안 8개의 볼넷. 데뷔전의 스타였던 카토 타쿠야는 제구난으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이번 경기 역시 볼넷이 관건이 될 전망. 변칙 투수인 아오야기는 최근의 히로시마 타선 특징을
감안했을때 분명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다. 물론 오카다 역시 기대치가 높은건 사실이지만
오카다는 카토와 마찬가지로 제구에 문제를 겪고 있고 이 점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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