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가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한화는 이태양(1패 2.45)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9일 기아전에서 6.1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이태양은 시즌 초반의 투구 내용만큼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다. 특히 작년 SK 상대로
1승 2.84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는게 포인트. 그러나 원정에서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한
한화의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막판 간신히 2점을 올린게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어찌됐든 이 팀은 타격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팀이라는게 포인트. 불펜이 많은 이닝을 던진건
분명 문제가 될수 있을 것이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3연승에 성공한 SK는 문승원(1패 7.27)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9일 NC전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문승원은 현재까지 선발로서는 완벽한 불합격성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작년 대전
원정에서의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라는게 아픈 부분. 승부를 건다면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6득점을 올린 SK의 타선이다. 홈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궤멸시킨바 있는
SK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그 페이스를 충분히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불펜조가 제 몫을 하고
있는것도 호재가 될 수 있을듯. SK의 기세는 대단했다. 원정 첫 경기를 무난히 잡아낸건
분명한 호재가 될 수 있을듯. 그러나 아무리 타격이 좋다고 해도 선발 문승원 보조엔 한계가
있는게 엄연한 사실인 반면 이태양은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를 이어나가고 있고 SK 상대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