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뒷심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롯데는 애디튼(1승 1.69)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한국 무대 첫 등판이었던 9일 LG전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애디튼은
일단 첫 기대치를 어느 정도 충족시킨 모습이다. 이번 경기 역시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 7회에 윤성환과 삼성의 불펜진을 완벽하게 궤멸시키면서 9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롯데의 타선은 우려와 다르게 전날의 충격에서 단숨에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불펜이 박진형 이후를 잘 막아준건 분명 호재가 될 수 있는 부분.
투수진의 붕괴가 그대로 역전패로 이어진 삼성은 최충연(1패 3.60)이 반격의 기수로 나선다.
9일 kt전에서 5이닝 2실점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최충연은 투구의 안정감은 작년에 비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상대가 롯데, 그것도 사직 원정이라는건 최충연에게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사직에서 강한
박진형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삼성의 타선은 전날 6점을 올리면서 타격감은 건재하다는걸
증명해 보였다. 다만 불펜의 붕괴는 시리즈 내내 부담이 될듯.
뒷문이 불안하다는 삼성의 약점은 결국 7회 화를 불렀고 이는 역전패로 이어졌다.
이 충격은 이번 경기에도 이어질듯. 특히 롯데의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의 충격을 단숨에
이겨냈다는건 롯데에게 무게추가 기울어질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게다가 애디튼의 첫 등판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반면 최충연에게 사직 원정이란 꽤 어려운 고생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세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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