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대추격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히가시하마 나오(1패 5.56)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9일 세이부전에서 5.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히가시하마는 거의 천적급이었던 세이부 공략에 실패했다는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게다가 지방 구장인데다가 오릭스 상대로는 좋지 않은 편. 전날 경기에서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6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한동안 문제가 되었던 타력이 어느 정도 살아난게
호재가 될수 있을듯. 그러나 불펜은 작년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내줄뻔 했던 오릭스 버팔로스는 니시 유키(1승 1.13) 카드로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9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5안타 완봉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승을 멋지게 장식한 바
있는 니시는 작년 퍼시픽리그에서 최강의 소프트뱅크 킬러로 군림한 바 있다. 지방구장이긴 하지만
호투를 이어가는데는 지장이 없을듯. 전날 셋츠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오릭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게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히라노가 흔들린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마지막까지 알수 없는 경기가 전개 되었다. 소프트뱅크로선 데스파이네가 살아난게 무엇보다
기쁜 소식일듯. 그러나 히가시하마가 데뷔 이후 오릭스 상대로 꽤나 고전하는데 반해 니시는 말
그대로 최강의 소프트뱅크 킬러고 무엇보다 소프트뱅크 최대의 약점인 지방 구장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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