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요시미 카즈키(2패 5.54)가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9일 DeNA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요시미는 홈에서 강하다는 강점을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요미우리 상대로도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전날 타구치를 공략하면서 2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요미우리의 불펜 상대로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한게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수 있을듯. 불펜이 제 몫을 못해준것 역시 뒷맛이 씁쓸할 것이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오오타케 칸(1승 4.38)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9일 한신전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오오타케는 2일 요시미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때는 홈이고 이번엔 원정이라는게
문제가 될듯. 오오타케는 나고야 돔에선 그다지 재미를 보는 투수가 아니었다.
전날 와카마츠를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연장전의 후유증을
단숨에 극복해냈다는게 호재가 될수 있을듯. 불펜의 무실점은 정말로 반가운 소식이다.
연장전의 여파가 터진건 패배한 요미우리가 아닌 승리한 주니치였다. 이번 경기도 기세는
요미우리가 살짝 앞서는 상황. 요시미가 홈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고 오오타케가 원정에서
약하다는건 분명한 변수다. 그러나 양 팀의 타선 사이클은 교차하고 있고 무엇보다 불펜의
안정감에서 차이가 난다. 뒷심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