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박세웅(2승 1.50)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11일 SK전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박세웅은 홈이라는 전제에선
에이스급의 투구를 해줄 수 있는 투수이기도 하다. 특히 작년 삼성 상대로 2승 2.16으로 강했다는게
호재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경기 후반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의 폭발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그러나 불펜이 흔들리는 문제점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는 중.
투수진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장원삼(1패 9.00)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한화전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장원삼은 홀수해에도 여전히
좋은 투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홈과 원정 모두 부진하다는건 이번 경기에서도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에디튼과 롯데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삼성의 타선은 개막전 이후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득점력 자체는 어느 정도 올라온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불펜에 대한 신뢰는 버려야 할듯. 롯데가 삼성 상대로 불펜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만큼 현재의 삼성은 공수 모두 무너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그나마 선발이 어떻게든
버텨주어야 이야기가 되는 삼성이지만 현재의 장원삼에게는 큰 기대가 어려운게 엄연한 현실이고
타선의 집중력도 차원이 다르다. 게다가 박세웅은 홈에서 절대적인 투구를 해주는 투수다.
홈의 잇점을 가진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