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붕괴가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NC는 장현식(0.75) 카드로 스윕 저지에 나선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11일 LG전에서 5이닝 4안타 9삼진 1실점의 깜짝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는 장현식은 이번 경기 역시 깜짝투를 기대해볼법 하다.
그러나 두산 상대로의 상성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전날 두산의 투수진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2득점에 그친 부진을 보인 NC의 타선은 무려 11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단 2점에 그치는
집중력의 문제를 드러낸 상태다. 불펜에 대한 신뢰는 갈수록 떨어져가는 중.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달린 두산은 장원준(2승 3.18)을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11일 기아전에서 5.1이닝 4실점의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장원준은 홈이 아닌
원정에서도 어느 정도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게 장점이다. 작년 NC 상대로도 2승 1패
3.80으로 투구 내용은 좋았고 마산에선 매우 강했다는게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박세혁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무려 11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릴 정도로 감이 좋은 상태다. 불펜 역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중.
LG에게 시리즈 스윕 승리를 거둔 NC였지만 두산 상대로는 말 그대로 고양이 앞의 쥐가 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일듯. 장현식은 LG 상대로는 좋은 카드였지만 두산 상대로는 상대 전적도
그렇고 큰 기대가 어렵다. 반면 장원준은 NC 상대로 매우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타선 집중력의 차원이 다르다. 집중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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