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04월 04일 18:30 한화 vs 롯데

1.한화 

우천 취소로 아쉬움이 컸던 한화는 문동주(1승 3.60)를 마운드에 올린다. 지난 29일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둔 문동주는 빠른 속도로만 시즌을 시작했지만 거기서 끝난 게 아쉽다.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 6.2이닝 9실점으로 극도의 타순을 밟았지만 두 경기 모두 무더운 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피칭을 기대할 수 있다. 화요일 경기에서 롯데 투수진에 철저히 막혀 5피안타 완봉패를 당한 한화 타선은 볼넷과 볼넷을 7개나 얻었음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삼진과 병살타를 얻어내며 스스로 경기를 날려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선 타선을 유지하는 데는 하루의 휴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지난해 모드로 돌아선 불펜진이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2.롯데 

우천 취소로 다행인 롯데는 애런 윌커슨(1승 1패 3.18)을 앞세워 연승 도전에 나섭니다. 지난 29일 NC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한 윌커슨은 홈에서도 강한 투수임을 입증했습니다.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두며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지만, 지난해 말 원정경기부터 문제가 불거져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비록 화요일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8회초 1실점에 그친 롯데 타선은 여전히 파괴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수비에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미가 승리 팀 멤버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은 앞으로 투수 운용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분석

야구의 묘미는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의 연승 행진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롯데가 그 어려운 과제를 해냈습니다. 하지만 우천 취소가 한화의 기세를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문동주가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 고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슬라이드 구위가 놀라울 정도로 좋은 투수이고, 윌커슨의 홈과 원정 경기 차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화의 홈구장인 이글스 파크는 홈런 요소가 높은 구장입니다. 전력 면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워졌습니다.

4.추천 배팅

[승패] : 한화 승

[핸디] : 한화 -1.5

[U/O]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