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04월 13일 14:00 한화 vs 기아

1.한화 

투수 난조로 완패를 당한 한화는 반등을 위해 김민우(1승 1패 2.25)를 투입합니다. 지난 7일 키움을 상대로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친 김민우는 타자들을 공략하는 완전히 달라진 투구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 홈 경기라는 점이 강점이자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윤영철과 박준표를 상대로 4점을 뽑아낸 한화의 타선은 좀처럼 제구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6회 말 동점을 만들지 못한 것이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 됐다. 5이닝 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진에 이전에는 없던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2.기아 

폭발적인 타선에 힘입어 4연승을 달리고 있는 기아는 양현종(1승 1패, 4.32)을 앞세워 5연승 연장에 도전합니다. 지난 7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친 양현종은 계속해서 퀄리티스타트급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홈에서는 강했지만, 원정에서는 또다시 고전한 것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한화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2방을 포함해 8점을 뽑아낸 KIA 타선은 11개의 안타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도영과 한준수의 맹활약으로 팀 타선은 계속 활기를 띠었습니다. 하지만 박준표의 투런 2루타로 인해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야 했습니다.

3.분석

기아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특히 기아를 상대로 강했던 페냐를 활용했다는 점이 무섭습니다. 현재 김민우와 양현종의 투구를 보면 김민우가 더 나은 투수지만, 양현종도 한화를 상대로 잘하는 투수이고 당일 경기라는 변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날 한화는 불펜 문제를 노출하며 KIA의 타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기아가 전력 우위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