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04월 13일 17:00 KT vs SSG

1.KT

타선의 활약으로 연패를 끊은 KT는 원상현(6.00)이 생애 첫 승을 노립니다. 지난 금요일 LG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하며 부진했던 원상현은 고교 신인 투수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닝당 탈삼진 1개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할 만한 부분입니다. 전날 SSG 투수진을 완파하며 김상수의 3점 홈런을 포함해 8득점을 올린 KT 타선이 상대의 실책을 틈타 계속해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하위 타선이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고, 이는 시리즈 내내 기대할 만한 부분입니다. 불펜진은 3이닝 동안 1실점만 허용하며 박영현을 지켜냈습니다.

2.SSG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SSG는 박종훈(2승 2패 10.50)을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지난 7일 NC전에서 4이닝 7실점하며 패배를 당했던 박종훈은 삼진과 홈런을 3개나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즉, 박종훈은 선발로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벤자민과 이상동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3점을 내준 SSG의 타선은 홈에서 좀처럼 제구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7회, 추격할 수 있는 찬스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것은 SSG의 불운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습니다. 무려 7이닝을 던져야 했던 불펜진은 송영진과 이레네를 너무 무리하게 기용한 느낌이었다.

3.분석

KT의 타선은 홈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반면 SSG는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해 이번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매치업에서는 원상현이 더 나은 투수임에 틀림없고, 원상현의 이닝 소화 문제에도 불구하고 KT는 전날 불펜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전력 우위로 승리에 더 가까워진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