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05월 08일 18:00 요코하마 vs 야쿠르트

1.요코하마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이시다 켄타(1-0, 1.29)가 마운드에 올라 3연승에 도전합니다. 이시다는 4월 1일 주니치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일본 클럽을 상대로 강세를 이어가며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지난해 야쿠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바 있어 이번 야간 경기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DeNA의 타선은 이시카와의 투구에 막혔지만 츠츠고 요시토모의 역전 3점 홈런을 포함해 6득점을 올리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1군 복귀전에서 8회 말 투런 홈런을 터뜨린 츠츠고는 요코하마의 가장 큰 별처럼 보입니다. 4이닝 동안 2실점만 허용한 불펜진이 모리하라 코헤이를 어떻게든 막아낼 수 있다면 괜찮을 것입니다.

2.야쿠르트 

불펜 붕괴로 역전패를 당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요시무라 코지로(2승 2패 평균자책점 2.18)를 내세워 반등에 나섭니다. 4월 1일 요미우리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요시무라는 사실상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4월 13일 DeNA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 요시무라는 6, 7이닝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다행히 이날 야쿠르트의 공격은 도밍고 산타나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DeNA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는 등 나쁘지 않았지만, 8회말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경기를 내줄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8회에만 4점을 내주며 이시카와의 승리를 날려버린 호세 에스파다는 월요일 경기의 가장 큰 숙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3.분석

1차전은 츠츠고의 스타 파워를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그 한 방으로 DeNA는 이제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되었습니다. 전반기 이시다와 올해 요시무라를 고려하면 선발 매치업이 팽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차전에서 야쿠르트의 불펜을 공략할 수 있었던 DeNA의 불펜이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기세를 몰아 승리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