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05월 08일 18:30 KT vs NC

1.KT

우천 취소로 다행히 경기가 취소된 KT는 엄상백(2승 6패, 6.13)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합니다. 4월 2일 KIA전에서 5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둔 엄상백의 가장 큰 문제는 6개의 안타 중 5개가 장타였다는 점입니다. 4월 9일 NC전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올해 엄태웅은 홈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요일 강백호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하영민을 상대로 6점을 뽑아낸 KT 타선이 홈런 감각을 빠르게 회복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14안타를 터뜨린 것도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3일간의 휴식을 취한 불펜진은 준비됐습니다.

2.NC 

우천 취소로 인해 NC의 선발은 다니엘 카스타노(3승 2패 평균자책점 3.95)가 맡게 됩니다. 4월 1일 LG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8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된 카스타노는 현재 2경기 연속 6실점 이상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쿠즈의 약점이 노출된 만큼 이번 원정에서 반등해야 할 것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SSG 투수진을 상대로 8점을 뽑아낸 NC의 공격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볼넷을 뽑아낸 것이 주효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NC의 공격은 최근 더 많은 타석이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3일간의 휴식은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분석

NC는 선발 투수를 유지했지만 KT는 선발 투수를 바꿨습니다. 원상현이 불안하다는 뜻인데, 올해는 엄상백이 원상현보다 조금 더 낫습니다. 물론 엄상백은 원정에서 NC를 상대로 잘 던졌지만 홈에서는 좋지 않았고, 카스타노는 QS를 해줄 수 있는 투수입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KT의 불펜은 여전히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전력 우위를 앞세운 NC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