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06월 12일 18:30 SSG랜더스 vs KIA타이거즈

SSG

오원석(5승 3패 4.34)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합니다. 6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원석은 최근 3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시즌 첫 KIA전인데 작년 KIA 상대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부진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고명준의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후반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4점차 경기를 뒤집어냈습니다. 8회말과 10회말 연속 적시타를 때려낸 박지환은 그야말로 히어로 그 자체. 앤더슨 강판 이후 7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문승원의 블론이 매우 아쉽습니다.

KIA

양현종(4승 3패 3.44) 카드로 반격에 나섭니다. 6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양현종은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많이 흔들리는 편입니다. 시즌 첫 SSG전 등판인데 작년 SSG 상대로 원정에서 2승 1.96으로 강했다는게 중요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앤더슨과 문승원등을 공략하면서 최형우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14개의 안타를 때려내는등 전체적인 타격감은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5타수 무안타로 모든 찬스의 맥을 끊어버린 나성범은 2군에서 조정을 하고 오는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 1점차 상황에서 빠르게 등판해 경기를 날려버린 정해영은 SSG만 만나면 무너지는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두 팀은 만나기만 하면 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1차전의 혈전은 2차전의 분위기를 바꾸는 부분. 양현종은 SSG 상대로 매우 강한 투수인 반면 오원석은 KIA 상대로 그다지 좋다고 하기 어렵고 최근의 KIA 타선은 좌완 상대 타격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