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롯데는 노경은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롯데 이적 이후 3승 12패 6.85라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는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노경은은
시범경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치가 떨어진 상황. 작년 넥센 상대로도 대단히
좋지 않았지만 그나마 홈이라는게 위안이다. 승부를 건다면 역시나 타선. 이대호의 복귀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장거리포가 터져준다는게 무엇보다
위안이 될수 있을 전망이다. 윤길현이 실점을 내준건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일듯.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넥센은 오주원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오재영에서 오재원으로 이름을 변경한 오주원은 작년 구원 투수로 나서 3승 2패 4.41로 나름대로
제 몫을 해낸 바 있다. 관건은 선발로서 얼마나 잘 할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듯. 다만 롯데 상대로는
기복이 심하다는게 단점이다. 홈에서 LG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머리를 싸매게 했던
넥센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여전히 박세웅 공략에 실패했다는게 여러모로 피곤할 부분일듯.
그나마 고종욱의 홈런이 위안 아닌 위안이다. 한현희가 가세한 불펜은 사정이 조금 나아진 편.
SK와 더불어 유일한 무승 팀인 넥센은 SK와 마찬가지로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다.
이번 경기 선발이 노경은이라는 점은 일단 넥센에게 있어서 이득이 될수 있을듯.
하지만 그 이상으로 롯데의 타선은 불타고 있고 선발로 돌아온 오주원에게 큰 기대는 어렵다.
결국 타격 싸움이고 그 점에선 롯데가 우위에 있다. 타력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