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01일 축구분석 토트넘 vs 왓포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1-2로 분패, 탈락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리그 4위 수성 외엔 남은 목표가 없어진 상황. 전반기 챔스 조별 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뜨리는 등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에는 또 다시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 그래도 5위 첼시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2점 차에 불과한 만큼 챔스 진출권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MF 윙크스의 부상 공백이 여전한 반면 DF 로즈는 복귀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 FW 케인-손흥민-MF 에릭센-알리 4인방이 풀가동되는 토트넘의 홈경기에는 언제나 높은 기대치를 줄 만하다. 왓포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왓포드는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득점없이 비기며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현재 순위 13위, 18위 사우샘프턴과 승점 6점 차로 아직 잔류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번 토트넘전 패배시 남은 두 경기 일정이 뉴캐슬(홈)-맨유(원정)로 매우 험난한 만큼 잔류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어떻게든 승점 1점이라도 따내야 할 듯.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주장 FW 디니를 비롯, 상당 수 주력들이 결장 예정이거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은 대단히 뼈아픈 악재로 다가온다. 그나마 MF 데울로페우가 복귀한다는 점이 위안거리지만 상처 입은 라인업으로 토트넘 원정에서 이변을 일으키긴 쉽지 않을 듯. 최근 리그 원정경기 1무 9패로 10연속 무승행진 중일 뿐 아니라, 맨시티(1-3), 아스널(0-3), 리버풀(0-5)과의 맞대결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다. 토트넘 원정에서도 1984-85 시즌에 거둔 5-1 승 이후 내리 8연패를 기록 중이다.
홈팀 토트넘의 7:3 우세를 예상. 리그 4위 수성을 위해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토트넘이다. 왓포드의 여전한 전력누수 여파, 원정 약세, 강팀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최근 흐름 등을 감안하면 홈팀의 완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추천 - 토트넘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