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축구분석 브라이턴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월5일 축구분석 브라이턴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14위 브라이튼은 지난 주말 일정에서 번리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최근 리그 6경기에서 3무 3패에 불과하다. 그 전까지 3연승의 상승세였음을 감안하면 두드러지는 하락세라 볼 수 있다. 핵심 미드필더 다비 프러페르가 다이렉트 퇴장으로 3경기에 결장한 것이 뼈아팠는데, 다행히 이번 경기에 복귀한다. 한참 좋았던 2월에는 리그 5경기 무패 행진도 기록했던 팀이기에, 우선 흐름을 끊어내는 게 중요해 보인다.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연승으로 순항하다가 웨스트브롬위치와의 홈경기에서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패배를 허용했던 건 맨체스터 시티가 유일했기에, 더욱 아쉬운 패배라 볼 수 있다. 그래도 이후 본머스-토트넘-아스날을 차례로 잡아내며 시즌 막판까지 2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다만, 아스날전에 핵심 스트라이커 루카쿠가 발목 부상을 당하며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에릭 바이-필 존스 등 센터백 자원들도 출전이 어려운 상태. 전력 구성에 있어 약간의 고민이 필요한 무리뉴 감독이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승부다. 우선 맨유에 루카쿠의 결장 가능성이 높고, 팀 내 압도적 득점 1위의 부재는 유나이티드를 골치아프게 만들 것이다. 지난 아스날전에도 2군 수준의 상대를 공략하지 못하고 결국 펠라이니의 머리를 향한 단순한 전략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는데, 아스날보다 공중볼 경합에 강한 브라이튼은 이러한 단순함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스몰링-린델로프의 센터백 조합도 불안하기 짝이 없다. 

브라이튼은 올 시즌 홈에서 4패밖에 허용치 않은 팀이고, 물론 맨유와 같은 강팀들에 패하긴 했지만, 현재 맨유에는 전후위 모두 공백이 있는데다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점만 추가하면 2위 자리를 확정짓게 되기 때문에 크게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추천 -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