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05일 축구분석 이탈리아 vs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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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05일 축구분석 이탈리아 vs 네덜란드 

이탈리아는 지난 2일 프랑스 원정에서 역부족을 드러내며 1-3 완패를 당했다.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했음은 물론, 만치니 감독 휘하에서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워낙 부족했다는 평가. 실험 및 점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이번 네덜란드전에서도 폭 넓은 선수교체, 다양한 전술실험 등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두 경기 연속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FW 발로텔리 대신 FW 벨로티가 원톱 역할을 책임지는 한편 그 외에도 선발 라인업에 4-5명 가량의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GK 부폰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골문은 최근 유벤투스 이적을 마무리 지은 GK 페린이 책임진다는 소식. 네덜란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네덜란드는 이탈리아와 나란히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하면서 쿠만 감독 휘하에서 세대교체에 주력하고 있다. DF 판 다이크(리버풀), 데 브라이(라치오)의 급성장과 함께 수비진이 빠르게 재정비 된 반면 공격진에선 확실한 해답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지난 1일 슬로바키아전(1-1)과 마찬가지로 3-5-2 시스템을 가동시켜 빠른 역습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란 소식이다. 슬로바키아전 당시 벤치로 내려갔던 MF 바이날둠, DF 판 다이크, GK 실레센 등의 선발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FW 데파이의 투톱 파트너로는 FW 프로메스 대신 바벨이 출격한다. 전형적인 타깃맨보다는 윙포워드 유형의 공격수들을 투톱으로 짝지우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요근래 강팀과의 원정 A매치에선 지난 3월 포르투갈 상대로 거둔 3-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상당히 많은 숫자의 자원들을 테스트하며 철저히 실험 및 점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탈리아다. 아직 만치니 감독체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다. 네덜란드의 선수비 후역습에 휘말려 고전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원정팀 네덜란드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