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울산과 승점 6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K리그 통산 7번째 트로피이자 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모라이스 감독이 2020 시즌도 변함없이 팀을 이끄는 가운데 FW 호사,로페즈,고무열,문선민 MF 김승대,티아고,한승규,임선영 DF 권경원 등이 팀을 떠났다는 소식. 대신 FW 벨트바이크,조규성 MF 무릴로,쿠니모토,김보경,이수빈 DF 구자룡,오반석을 영입했다. 에레디비지 무대에서 활약하던 제공권이 좋은 FW 벨트바이크의 가세에 MF 쿠니모토,김보경이라는 K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최상급 미드필더들의 가세는 고무적이나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 역할을 해준 FW 로페즈와 FW 문선민의 군 입대로 측면 윙어가 부족해졌다는 것이 고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단되기 전까지 치른 ACL 2경기에서 이들의 공백이 답답한 공격으로 이어진 만큼 리그 개막이 미뤄진 2개월의 시간 동안 얼마나 완성도를 높였는지가 전북의 K리그 4연패 도전을 좌우할 것으로 보여진다.
원정에 나서는 수원.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의 자격으로 K리그 챔피언 전북과 개막전에 나선다. ACL 2경기에서 빗셀 고베,조호르 DT 상대로 2패를 당하는 등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 가운데 FW 바그닝요,데얀,전세진 DF 구자룡,신세계,고명석 등이 팀을 떠난 대신 FW 크르피치 MF 명준재 DF 헨리를 영입했고 지난 시즌 득점왕 FW 타가트와 MF 김민우의 잔류에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FW 김건희의 가세로 골을 넣을 수 있는 해결사는 더욱 많아졌다는 평가. 다만 베테랑 MF 염기훈이 이끄는 중원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 전북 상대로 최근 두 시즌 1승2무6패로 약했다는 것이 우려된다.
전북이 ACL에서 에이스 로페즈와 문선민이 빠진 공백을 드러내며 측면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두 달의 시간을 통해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벌었다는 점. 중원에서 수원을 압도할 수 있는 만큼 최근 9경기 6승2무1패로 강했던 수원을 상대로 마침내 돌아온 K리그 개막전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핸디캡: 전북이 3월초에 열렸던 ACL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2개월이라는 경기력을 보완할 시간을 보냈다는 점. MF 쿠니모토,김보경의 가세로 중원이 한층 탄탄해진 것을 고려하면 공격진은 보강됐지만 수비진에는 여전히 불안요소가 있는 수원 상대로 홈팀 기준 -1 핸디캡 극복도 가능해 보인다.
언더오버: 원정에 나서는 수원이 많은 수비 숫자를 두고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FW 벨트바이크,조규성 MF 김보경,쿠니모토,무릴로 등이 가세한 전북이 2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조직력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수원의 수비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5 기준 오버의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일반: 전북 승
핸디캡: 홈팀 기준 -1 핸디캡 승
언더오버: 2.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