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승호 2019시즌 8승5패 4.48 (한화전 0승2패 5.00)
한화: 장민재 2019시즌 6승8패 5.43 (키움전 1승무패 7.50)
키움은 다소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투수들이 고전한 끝에 5-8로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 3연전 스윕에 아쉽게 실패한 가운데 김상수-이영준-김성민이 모두 실점을 허용하며 필승조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더불어 김하성-이정후-박병호 트리오가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1,2차전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투수로 확정된 좌완투수 이승호가 지난 시즌 한화전 3경기에 나와 2패 5.00으로 썩 좋지 못했다는 것도 불안요소. 다만 홈인 고척돔에서 6승2패 3.99로 훨씬 안정적인 피칭을 해줬다.
SK와의 개막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한화. 6회초 2아웃 상황에서 4개의 안타와 볼넷 4개를 얻어내면서 SK를 무너뜨렸다. `천적’ 박종훈이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도 사기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을 듯. 특히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선발투수 장시환이 6이닝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고 1년만에 팀에 복귀한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생겼다. 다만 키움과의 1차전 선발투수로 확정된 우완투수 장민재가 구위로 타자를 누르는 유형이 아닌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타입이라는 점. 지난 시즌 키움전 4경기 1승을 기록했지만 18이닝동안 15실점을 허용하며 많이 맞았다는 것이 우려된다.
키움이 3연전의 마무리는 좋지 않았지만 홈인 고척돔에서 더 좋은 피칭을 보인 좌완투수 이승호를 내세우는 가운데 한화의 선발투수 장민재가 지난 시즌 키움전 4경기 18이닝 15실점으로 키움 타자들에 약했다는 점에서 난타전의 가능성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버를 우선적으로 노려보는 것이 좋아 보이고 승패의 경우 그래도 장타력에서 앞서는 키움이 유리해 보인다.
일반: 키움 승
핸디캡: 홈팀 기준 -1.5 핸디캡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