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17:00 삼성 기아 KBO분석
삼성: 원태인 2019시즌 4승8패 4.82 (기아전 3경기 1패 3.27)
기아: 임기영 2019시즌 2승4패 5.73 (삼성전 통산 8경기 1승2패 7.11)
삼성은 창단 첫 4연패 위기에서 선발투수 최채흥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구자욱이 3타수 2안타로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타격을 보여줬고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홈런과 2루타 1개씩을 기록하며 발동이 걸리는 모습. 6안타에 그친 타선은 여전히 살아났다고 보기 어렵지만 첫 승을 통해 마음의 짐을 덜었다는 점. 선발투수 원태인이 지난 시즌 후반기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성적을 까먹었지만 묵직한 구위와 배짱 두둑한 투구로 주목을 받았고 기아전 3경기 11이닝 4실점 10K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충분히 호투를 기대해볼 수 있다.
기아는 전날 키움 상대로 거둔 대역전승의 집중력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모습으로 삼성에 0-5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의 제구가 흔들리는 시점에 나온 황윤호의 병살타로 경기 시작부터 꼬인 가운데 2회말에는 병살타로 연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 1루수 유민상이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며 추가점을 내주는 등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 5안타 6볼넷을 얻고도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더욱이 선발투수 임기영이 지난 시즌 2승4패 5.73으로 선발투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가운데 삼성전 통산 8경기 1승2패 7.71로 삼성만 만나면 배팅볼 투수나 다름없었다는 것이 우려된다.
삼성이 기아 상대로 마침내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고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의 타격에 발동이 걸렸다는 점. 5선발로 등판하는 원태인이 NC와의 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예열을 마친 상태인만큼 삼성 상대로 난타를 당한 경험이 많은 임기영이 나오는 기아 상대로 내친김에 2차전까지 잡아낼 것으로 예상한다.
일반: 삼성 승
핸디캡: 홈팀 기준 -1.5 핸디캡 승
언더오버: 9.5 기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