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원삼 2019시즌 2패 7.98 (두산전 2경기 1.1이닝 무실점)
두산: 알칸타라 1경기 1패 6이닝 3실점 (2019시즌 롯데전 1승 2.45)
롯데는 우천취소 이후 일요일 경기까지 잡아내면서 파죽의 5연승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타선이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도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모습. 특히 7회 이후 5경기 24점을 뽑아내며 경기 후반에 집중력이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형 유격수의 역할을 기대하고 뽑은 딕슨 마차도가 메이저리그급 수비에 .389의 높은 타율에 3개의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타격에서도 빛나고 있는 것도 고무적. 다만 토요일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베테랑 좌완투수 장원삼이 두산 상대로 등판한다는 점. 과거에 비해 구위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른 불펜 가동이 필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KT 상대로 연장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둔 두산. 3승2패로 첫 주를 마무리한 가운데 함덕주-이형범까지 흔들렸다는 것이 우려된다. 김승회,김강률 같은 불펜 자원들이 빠진 상황에서 필승조 까지 흔들리면 젊은 선수들이 많은 불펜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가능성이 있을 듯. 다만 .59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페르난데스의 맹타에 지난 시즌과는 다소 변한 것으로 보이는 공인구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타자들이 많다는 점. 특히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은 김재환이 벌써 2개의 홈런을 때리며 살아나고 있는 만큼 타격의 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 개막전에서 성급한 투구로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150km의 빠른 공을 앞세운 알칸타라의 구위가 좋은 상태라는 점도 기대해볼 만하다.
롯데가 5연승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이 워낙 좋은 모습이지만 선발투수로 샘슨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베테랑 좌완투수 장원삼을 투입하는 만큼 좌완에 무척 약한 두산이라 하더라도 공의 위력이 예전 같지 않아 지난 시즌 LG에서 2패 7.98로 배팅볼이나 다름없었던 장원삼 상대로는 충분히 공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두산이 롯데에게 첫 패배를 안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반: 롯데 패
핸디캡: 홈팀 기준 +1.5 핸디캡 패
언더오버: 10.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