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05월 12일 18:30 한화 vs KIA

한화: 김민우 1경기 4.1이닝 3실점 (2019시즌 기아전 2경기 1패 4.50)

기아: 브룩스 1경기 5.2이닝 1실점

 

한화는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서 키움보다 4개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에이스 서폴드가 6이닝 3실점 2자책으로 키움의 강타선을 잘 막아냈지만 6회말 실책으로 위기를 만든 채 내려왔고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안영명이 역전을 허용하며 3경기 모두 6~7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배하는 모습. 불펜 방어율 6.75로 경기 후반에 불안함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기아와의 1차전 선발투수로 우완 김민우가 등판한다. 지난 시즌에 비해 구속이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제구가 좋지 않은 유형이라는 것이 불안요소. 기아 상대로는 2경기 1패 4.50으로 좋았다고 보기도 어렵다.

 

원정에 나서는 기아. 삼성과의 3연전에서 절망적인 경기력으로 2패를 당했지만 에이스 양현종이 `라팍 징크스’를 극복하고 호투를 펼친 가운데 삼성이 실책 3개로 자멸하면서 12-3 대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개막 첫 주 1,2차전을 모두 내주고 3차전에서 스윕만 면하고 있는 모습. 다만 .450의 타율을 기록중인 김선빈이 많은 출루로 찬스를 만들고 있다는 점. 외국인 타자 터커가 삼성전 5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최형우와 함께 타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만큼 장영석,나지완 같은 파워가 있는 우타자들이 살아난다면 기아 타선에도 희망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화와의 1차전에는 키움전 5.2이닝 1실점 6K로 무브먼트와 낙차가 큰 투심을 주무기로 에이스급 피칭을 보여준 애런 브룩스가 등판해 선발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키움 상대로 3연패를 당한 한화. 3경기 모두 6~7회에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고 선발투수로 불안한 김민우가 등판하는 만큼 키움의 강타선을 5.2이닝 1실점으로 막은 애런 브룩스와의 선발 싸움에서 아무래도 열세가 예상된다는 점. 기아가 터커의 맹활약으로 삼성전 스윕을 막고 분위기를 반전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기아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