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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은 재앙 중에서도 재앙이었다”... 역대급 오프사이드 논란→투헬의 극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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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후반 막판 오프사이드 논란으로 인해 투헬이 분노를 참지 못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에 따르면 부심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골을 오프사이드로 인정한 직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2차전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치명적인 주심과 부심의 실수가 있었다.

선제골은 뮌헨이었다. 후반 22분 케인이 중앙까지 내려오면서 플레이메이킹을 했고 정확한 롱패스로 왼쪽 측면의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연결했다. 공을 잡은 데이비스는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감아차기로 환상적인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날 것 같았지만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비니시우스가 중앙으로 들어오며 슈팅을 날렸다. 평범한 원바운드 슈팅이었지만 노이어는 그 공을 쳐 내기보다 잡으려고 했고 잡지 못하며 세컨볼을 호셀루에게 내줬다. 호셀루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1-1 동점골을 만들었고 노이어는 고개를 떨궜다.

레알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5분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뮌헨 수비에 의해 막혔지만 세컨볼을 잡은 나초가 왼쪽 측면에 비어있는 뤼디거에게 넘겨줬다. 뤼디거가 원터치 크로스를 올렸으며 호셀루가 빠르게 침투해 골을 만들며 2-1을 만들었다.

이후 다급해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추가 시간 12분에 콘라트 라이머가 중앙에서 롱패스로 침투하는 뮐러에게 넘겨줬고 뮐러가 헤더로 더 리흐트에게 떨궈준 뒤 더 리흐트가 침착하게 마무리했지만, 이미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은 오프사이드를 알리는 휘슬을 불고 있었다.




 


그리고 인플레이 상황에서 휘슬이 불었기 때문에 움직임이 멈춘 상태였기 때문에 VAR이 개입하여 판정을 바꿀 수 없었다. 하지만 리플레이를 보면 매우 아슬아슬한 판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헬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부심이 사건 직후 뮌헨 선수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심과 심판의 재앙스러운 결정이었다. 그 결정 때문에 결국 배신감을 느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축하의 말을 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부심이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그런 수준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 순간에 접전 상황에서 깃발을 들고 주심도 휘슬을 불지 않아도 된다. 아주 아주 나쁜 결정이고 규칙에 어긋난다. 삼키기 힘들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나중에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 마르치니악이 이 사건에 대해 자신에게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비수 마티아스 더 리흐트는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판정은 크고 큰 실수였다고 말하며 부심이 이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는 투헬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비인 스포츠


남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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