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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U18 우승 멤버’ 성균관대 강성욱, “일본 가드와 맞대결, 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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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드와 맞대결, 피하지 않겠다”

제47회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에 나설 한국 남자 대학농구 선발팀(이하 대학선발팀)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일본 남자 대학농구 선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대학선발팀은 4명의 볼 핸들러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성균관대 2학년 강성욱(184cm, G)이다. 강성욱의 장점은 유연한 플레이와 슈팅. 자신만의 강점으로 경기를 조립해야 한다.

또, 강성욱은 2년 전 2022 FIBA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석했다. 이주영(189cm, G)-유민수(200cm, F) 등 대학선발팀 동료들과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당시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었기에, 이번 대학선발팀 일정이 남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

강성욱은 우선 “태극 마크를 또 한 번 달게 돼 기쁘다. 한편으로는 부담도 있다”며 소감을 짧게 밝혔다. 그리고 “2년 전에는 최고참이었고, 이번에는 막내로 따라간다. 양쪽 다 4학년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게 차이일 것 같다”며 2년 전과의 차이를 말했다.

이어, “(이)주영이나 (유)민수와는 2년 전에도 맞춰봤다.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또, 다들 정체되지 않았고, 기량이 늘었다. 2년 전보다 고무적인 요소가 많다”며 청소년 대표팀 동료와의 재회를 이야기했다.

한편, 대학선발팀은 지난 4월에 잠깐 합을 맞췄다. 그리고 지난 5월 12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에 소집됐다. 15일까지 2번의 연습 경기를 치렀다.

강성욱도 여러 선수들과 합을 맞췄다. 대부분 1번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처음 만난 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했다.

강성욱은 “우리끼리 공수 움직임을 많이 맞췄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나에게 ‘찬스 나면 빠르게 줘라. 또, 찬스 나게끔, 잘 만들어줘라’고 주문하셨다. 아무래도 1번 역할을 원하시는 것 같다”며 팀에서 맡은 일을 말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대학선발팀은 일본 대학선발팀과 3연전을 한다. 일본 농구의 수준이 이전보다 높아졌기에, 강성욱은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특히, 일본 가드진의 플레이는 강성욱에게 터닝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

강성욱 역시 “일본 가드들의 플레이를 보고 배워야 한다. 패스와 돌파 요령, 슛 스텝 등 일본 가드들의 기술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내 기량 또한 보여주고 싶다. 패스와 슛을 보여주고 싶고, ‘내 드리블이 상대에게 빼앗기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며 해야 할 일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일본 가드진의 신장이 나와 비슷하다. 그렇지만 피지컬이 좋은 걸로 알고 있다. 일본 선수들이 몸싸움을 거칠게 해도, 피하지 않겠다. 그리고 이번 대학선발팀을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배울 건 배우되, ‘정면 승부’를 더 많이 생각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손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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