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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우파-다이어가 한 팀인데 승리?…김민재, 미니게임 이기고 '활짝'→팬들 "놀라운 승리" 깜짝

드루와 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팀 훈련에서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와 한 팀이돼 승리를 거두고 환하게 웃었다. 팬들은 세 선수가 동시에 뛴 팀이 이겼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뮌헨과 독일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는 31일(한국시간) "오늘 훈련에서의 승리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민재를 포함해 우파메카노, 다이어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김민재는 뒷 줄 맨 왼쪽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미소를 지었다.

세 선수 외에도 알폰소 데이비스, 세르주 그나브리, 주앙 팔리냐, 마누엘 노이어,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함께 포즈를 취했다. 팀 훈련 중 진행한 미니게임에서 김민재를 포함한 10명의 선수들이 승리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본 팬들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다이어가 함께 있는 팀이 이겼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해당 게시글 댓글에는 "다이어는 항상 이기네", "놀랍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이겼다니, 훈련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진지하게 걱정된다", "김민재, 우파, 데이비스, 코망? 이 팀을 팀 리뎀션이라고 불러야 한다", "김민재랑 우파메카노?"라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팬들이 많았다.


 


팬들이 깜짝 놀란 이유가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이 지난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끔찍한 수비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VfL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0분 치명적 실수를 범해 실점을 내줬다. 81분 동안 활약한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앞서 갔던 뮌헨은 후반 시작 20초 만에 로브로 마예르의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10분 김민재가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면서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뮌헨이 재역전에 성공하며 3-2 승리로 끝났지만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평점 5.6으로 팀 내 최하점을 받았다. 패스 성공률도 79%로 평소보다 현저히 낮았고, 긴 패스는 2번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볼 경합 성공률은 50% 밖에 되지 않았고, 지상 볼 경합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등을 돌렸다. 1990 발롱도르 수상자이기도 한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 독일을 통해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것처럼 플레이 하는 건 불가능하다"라며 지금까지 김민재가 뮌헨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폴리는 뮌헨과 수비적으로 완전히 다르게 플레이 했다. 김민재를 기분 나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정 수준의 명확하고 빠른 템포의 패스를 하지 못한다.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난 처음부터 김민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김민재의 공은 통통 튄다. 그런 건 내가 최고 수준에서 기대하는 플레이가 아니다. 현재 나폴리 때 갖고 있던 기량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발롱도르 수상자인 팀 레전드의 주장인 만큼, 김민재를 향한 팬들의 시선도 바뀔 수밖에 없었다.


 


이후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개별 훈련을 실시하며 명예 회복에 나섰다. 뮌헨은 "KIM과 우파메카노가 개별적으로 훈련했다"며 "뱅상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목요일 훈련을 쉬게 했다. 그러나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개별로 오전 세션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두 선수는 자베네르 슈트라세 훈련장에서 30도 안팎의 기온 속에서 땀을 흘렸다. 달리기 외에도 공을 이용한 훈련도 포함됐다"며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관리 차원에서 2000명의 팬들이 지켜본 공개 훈련에는 불참했다"면서 김민재가 폼 정상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고 알렸다.

뮌헨은 내달 2일(한국시간) 오전 0시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SC프라이부르크와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분데스릐가는 김민재를 프라이부르크전 예상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다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헀다. 개별 훈련에 이어 미니게임 승리팀에서 환하게 웃은 김민재가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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