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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자배구 변화 꾀한 박기원 감독 “스포츠는 투자와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야 발전한다”

드루와 0
 


한국의 박기원 감독이 태국 남자배구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태국도 “또 우승할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기원 감독은 2023년부터 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 시작했다. 괄목할만한 성적도 냈다. 2023년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우승을 차지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도 제4회 SEA V리그에서 1, 2주차로 나뉜 2개 대회에서 모두 무패 행진으로 정상까지 올랐다.

박기원 감독은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SEA V리그는 매해 4개 팀이 모여서 하는 대회다. 승강제로 이뤄지는 대회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모두 순위 싸움을 하는데, 우리가 두 곳에서 모두 우승하고 돌아왔다. 이렇게 태국 남자배구가 2개 대회에서 완전히 우승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태국 방콕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박 감독이다. 그럼에도 배구 코트를 떠나지 않고 있다. 태국 전지훈련에 나선 일본 파나소닉 팬서스의 연습경기를 보러 경기장으로 향했다. 그는 “파나소닉팀이 전지훈련에 왔다고 해서 로랑 틸리 감독도 볼 겸 왔다. 이게 휴가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태국은 여자, 남자배구 모두 꾸준히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태국 여자배구는 현재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3위에 위치하고 있다. 태국 남자배구는 65위다. 박 감독은 “최근 태국 여자배구는 8년 계획을 세워서 준비 중이다. 유망주부터 차근차근 만들어서 도약하려고 한다. 곧 실행될 것 같다. 태국 남자배구도 똑같이 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스포츠는 투자가 없으면 빛을 볼 수 있었다. 좋은 프로그램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도 스스로 팀 컬러를 연구했고, 꾸준히 능력 있는 세터를 발굴하고 만들어왔다. 한국도 색깔이 있어야 한다. 그 색깔에 맞게 선수들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 역시 태국 남자배구대표팀 시스템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만큼 태국에서도 박 감독을 향한 신뢰가 두텁다.

박 감독은 FIVB 파견 지도자로서 태국 대표팀과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태국에서는 박 감독을 놓치고 싶지 않다. 태국 매체 ‘타이랏’은 “박 감독과 2025년 초에 계약이 만료된다. 박 감독은 태국 남자대표팀을 더이상 지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내년에는 태국 방콕에서 SEA게임 대회가 개최된다. ‘타이랏’에 따르면 솜폼 태국배구협회장은 “박 감독과 재계약을 할 계획이다. 박 감독에게 내년 SEA게임 금메달 획득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이뤄내야 할 목표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선수로서 이탈리아 무대에 오르기도 했고, 이탈리아에서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2002년부터 3년간 이란 남자배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았고, 그렇게 이란 남자배구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이란 남자배구는 세계랭킹 15위에 위치하고 있다. 태국 남자배구 역시 대표팀 운영 방향성과 그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박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_AVC

 
이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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