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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의 반란인가…가을야구 막차 탄 팀들 대거 WC 첫 경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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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선발 투수 태릭 스쿠벌이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와일드카드시리즈(WC·3전 2선승제)에서 언더독의 반란이 일어났다. 가을야구에 막차 탄 팀들이 대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아메리칸리그(AL) 마지막 시드인 6번으로 포스트시즌(PS)에 오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3번 시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C 1차전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올해 투수 3관왕을 차지한 좌완 태릭 스쿠벌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휴스턴을 눌렀다. 스쿠벌은 6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고 탈삼진 6개를 묶어 휴스턴 타선을 침묵시켰다. 그는 올해 다승(18승), 평균자책점(2.39), 탈삼진(228개)에서 1위에 오르며 팀을 10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올려놓는 데 선봉에 섰다. 휴스턴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고 2017년과 2022년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같은 리그 5시드로 WC에 진출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1차전에서 4시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대 0으로 이겼다. 로열스의 왼손 선발 콜 레이건스는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에 앞장섰다. 정규리그에서 타율 0.332, 홈런 32개, 타점 109개를 올린 보비 위트 주니어는 6회 2사 3루에서 좌익수 앞 결승타를 날렸다. 볼티모어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영패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도 약체팀의 반전은 이어졌다. 6시드의 뉴욕 메츠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WC 1차전에서 3시드의 밀워키 브루어스를 8대 4로 꺾었다. 3-4로 1점 뒤진 5회 2사 이후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동점 적시타를 필두로 연속 3안타와 J.D. 마르티네스의 2타점까지 더해져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이변이 없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번 시드)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5번 시드)를 4대 0으로 이기며 시리즈의 승기를 잡았다. 이날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카일 히가시오카가 맹타를 휘둘렀다. 두 선수는 각각 1회 선제 2점 홈런과 8회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WC 2차전 4경기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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