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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면 새로운 퍼거슨으로 불릴수도"…맨시티전 앞둔 아모림의 '센스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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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승리한다면 새로운 퍼거슨으로 불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센스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스포르팅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주세 알발라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리스본은 2승 1무(승점 7점)로 8위, 맨시티는 2승 1무(승점 7점)로 골 득실에 앞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맨유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기쁜 마음으로 아모림 감독을 선임한다. 비자 발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아모림 감독과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은 11월 10일까지 스포르팅을 이끈 후, 11일부터 맨유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으로 만 39세다. 지난 2018년 젊은 나이에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2020년 포르투갈 리그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스리백을 활용한 전술적인 역량이 뛰어나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부임 기간 동안 총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아모림 감독을 추천한 바 있다.

당초 아모림 감독은 많은 팀들의 구애를 받았다. 특히 맨유의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아모림 감독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계약이 내년을 끝으로 종료되는 상황, 아직 연장 계약에 대한 논의는 오가지 않았다. 따라서 맨시티는 펩 감독과의 재계약을 준비하면서도, 만일을 대비해 후계자를 모색했다. 이에 펩 감독과 같이 전술적 역량이 뛰어난 아모림 감독에 눈독을 들였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처음부터 맨유만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어떤 이들은 내가 돈 때문에 맨유에 왔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다른 구단들은 세 배 더 많은 연봉을 제시했지만 거절했다. 내가 원했던 구단은 오로지 맨유였다"며 맨유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최대 라이벌' 맨시티전을 앞둔 심정을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맨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난 스포르팅을 위해 승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과에 대한 결론은 중요치 않다. 우리가 내일 승리한다면 새로운 알렉스 퍼거슨 경이 도착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맨유를 향한 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사진=게티 이미지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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