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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기간을 돌아본 릴라드, "힘든 시간이었다"

드루와 0


 
 
 
릴라드의 활약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밀워키다.

밀워키 벅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23-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6연패 탈출에 성공. 기나긴 연패를 드디어 끊어낸 밀워키다.

밀워키는 지난 시즌 데미안 릴라드(188cm, G)를 영입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릴라드 영입 효과를 확실하게 보지 못했다. 또, 시즌 중 감독을 교체하는 등 강수를 두웠다. 그럼에도 동부 3위에 불과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아쉬운 시즌을 보낸 밀워키다.

이번 비시즌,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개막전에서는 승리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부터 수비가 무너졌다. 릴라드와 야니스 아데토쿰보(211cm, F)의 활약에도 밀워키는 연패를 기록했고 결국 6연패까지 몰렸다.

시즌 초반, 팀 분위기가 좋지 않자 많은 루머들이 있었다.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 루머도 이어졌다.

그렇게 6연패 이후 만난 상대는 유타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팀은 유타였다. 전반전 정확한 외곽 슈팅을 앞세웠다. 기세에서 밀린 밀워키는 57-6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밀워키는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 힘을 발휘했다. 릴라드와 아데토쿰보가 11점씩 기록했다. 거기에 쿼터 마지막 5분간 상대에 실점하지 않은 강한 수비까지 발휘했다. 그 결과, 31-16런에 성공. 기세를 완벽하게 잡았다.

연패를 기록 중인 만큼 경기 막판 경기력이 중요했다. 밀워키는 방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점수 차를 더 벌리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긴 연패를 끊은 밀워키다. 그 중심에는 릴라드가 있었다. 34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후 릴라드는 “연패가 길었다. 그러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렇지만 지금 기분은 매우 좋다. 출발이 불안했기에 팀이 다운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팀을 많이 봤다. 하지만 우리는 올바른 정신력을 발휘했다. 경기 초반 3점슛을 많이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멘탈적으로 성숙해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 “중요한 것은 이런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시즌은 많이 남았다. 포기하면 안 된다. 우리는 올라갈 팀이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라는 말도 함께 남겼다.

우승 후보로 뽑힌 밀워키의 시즌 출발은 매우 불안했다.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유타 경기에서는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제는 릴라드, 아데토쿰보를 앞세워 반등해야 하는 밀워키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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