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DB를 홈으로 불러들여 2라운드를 시작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원주 DB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한국가스공사는 1라운드 마지막에 만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파죽의 7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 이후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 고양 소노 등을 만나야 하는 만큼, DB를 잡고 가야 하는 한국가스공사다.
DB도 이 경기 승리가 간절하다. 길었던 7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와 1승 1패를 거뒀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SK전에서 아쉬움을 남겼기에 독기가 한층 강해졌을 터.
# 1라운드는 한국가스공사의 압승
지난 10월 24일 원주에서 만났던 두 팀. 당시엔 한국가스공사가 92-62로 낙승을 거뒀다. 특히, 3점슛에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한국가스공사는 3점슛 31개 중 13개를 꽂으면서 41.9%의 성공률을 보였고, DB는 21개 중 5개만 넣는 등 성공률 23.8%에 머물렀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최다 득점자는 앤드류 니콜슨의 몫이었다. 니콜슨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4점 9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날았다. 샘조세프 벨란겔(3점슛 2개 포함 14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와 유슈 은도예(14점 8리바운드), 신승민(3점슛 3개 포함 13점 6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으로 활약했다.
DB는 로버트 카터(3점슛 1개 포함 14점 6리바운드)와 치나누 오누아쿠(11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다. 이선 알바노와 국내 선수들도 대부분 득점에 성공했지만, 한국가스공사의 화력을 감당할 정도는 아니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직전 현대모비스전에서 니콜슨(3점슛 4개 포함 21점 6리바운드)과 벨란겔(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비교적 고득점을 올렸다.
DB는 지난 12일에 붙었던 SK전에서 오나아쿠(3점슛 1개 포함 22점 11리바운드)와 알바노(3점슛 2개 포함 18점 4어시스트), 카터(3점슛 1개 포함 12점 4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 제공 = KBL
김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