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인도네시아가 2026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놓칠 위기에 놓이면서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라는 여론이 형상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위 분위기를 전한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는 인도네시아가 신 감독과 결별할 경우 선임할 수 있는 감독 후보 5명을 거론하면서 텐 하흐 감독을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뒤 현재 소속 구단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받았던 연봉 규모를 고려하면 현실성엔 의문이 따른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받은 경질 위약금만 1500만 파운드(약 264억 원)에 이른다.
신 감독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계약을 연장했는데, 2020년 인도네시아와 계약했을 때 당시 연봉이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약 13억 원)로 추측받았다.
텐 하흐 감독만이 아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당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임시로 이끌었던 뤼트 판니스텔루이 전 코치도 볼라는 후보로 꼽았다. 판니스텔루이 코치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상태.
성인 팀 감독 경력이 PSV 아인트호번(2022-23시즌) 유일하다는 점에서 텐 하흐 감독보다는 감독으로서 이름값이 낮지만, 현실성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남은 세 명은 토마스 돌과 프랑크 더보어(이상 무소속), 그리고 보얀 호다크(페르십 반둥)다.
돌은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인도네시아 페르시아 자카르타를 이끌었으며, 호다크 역시 현역 인도네시아 프로 리그 감독이라는 점에서 현실적인 감독 후보다.
아시안컵에서 선전과 사상 첫 3차 예선 진출 등으로 인도네시아 축구 위상을 끌어올린 신 감독은, 3차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비판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일본에 0-4로 졌다.
인도네시아는 아직까지 3차 예선 승리가 없다. 5경기서 3무 2패로 C조 최하위에 있다.
월드컵 본선 직행은 힘들어졌다.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 4위는 4차 예선으로 간다. 지금으로선 4차 예선 진출도 쉽지 않다.
일본전이 끝나고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 에릭 토히르는 "계약 종료까지 신태용 감독 포지션은 안전할 수 있으나, 일본을 상대로 한 결과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신 감독뿐만 아니라 모든 코치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협회장이 신태용호 검증에 나서려고 하자 현지 언론도 흔들기에 가담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이닐라'는 "일본에 패하고도 신태용 감독은 안전해야 하는가"라고 재평가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썼다.
인도네시아 축구팬들도 거들고 있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축구 관련 해시태그로 "신태용 아웃"을 달고 있다. 이에 '라다르 시투본도'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SNS를 도배하고 있다. 귀화 정책으로 대표팀 전력이 강해졌는데 성적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신 감독은 일본과 경기가 끝나고 "인도네시아 상황이 상당히 안 좋게 됐다"며 "사실 처음부터 우리는 (현실적으로) 3위 또는 4위를 목표로 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안타깝다. 갑독으로서 압박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감정을 이겨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선수들과 단합해서 (본선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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