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NBA 컵대회 경기서 유타 격파
신인 크넥트 37득점 대폭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슈퍼루키 날다!'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2024-2025 NBA 컵대회 서부콘퍼런스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격파했다. 선발 출전한 4명의 선수가 100득점 이상을 합작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신인 달튼 크넥트가 무서운 득점력을 뽐내며 승리 주역이 됐다.
레이커스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타와 홈 경기에서 124-118로 이겼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 3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승리를 따냈다.
크넥트가 득점포를 폭발했다. 무려 37득점을 터뜨렸다. 5리바운드와 1스틸을 보탰다. 12개의 3점슛을 던져 무려 9개를 림에 꽂아넣었다. 16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에서 27득점을 올린 데 이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AD)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더블 더블'로 힘을 보탰다. 르브론이 26득점 12어시스트, AD가 26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마크했다. 여기에 오스틴 리브스도 17득점 5어시스트를 더했다.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1쿼터를 34-22로 마쳤고, 2쿼터에서도 23-22로 우위를 점했다. 3쿼터에는 40득점을 폭발하고 31실점했다. 3쿼터에 97-75를 만들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4쿼터 들어 점수 차를 25까지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쿼터 중반 이후 유타의 추격은 대세에 지장이 없었다.
이날 승리로 서부콘퍼런스 B조 선두로 나섰다. 2연승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NBA 정규시즌 10승(4패)재를 올리면서 서부콘퍼런스 3위로 점프했다. NBA 컵대회 경기는 결승전을 제외하고 정규시즌 전적에도 포함된다. 유타는 컵대회 2연패 늪에 빠지면서 B조 최하위인 5위로 처졌다. 정규시즌 성적은 3승 11패가 되면서 다시 서부콘퍼런스 꼴찌인 15위로 미끄러졌다.
한편,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우승 팀 보스턴 셀틱스는 홈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16연승을 저지했다. 20일 홈 경기에서 120-117로 승리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33득점 맹활약을 등에 업고 이겼다. 컵대회 전적 1승 1패로 동부콘퍼런스 C조 2위가 됐다. 정규시즌 12승 3패로 동부콘퍼런스 전체 2위에 섰다. 클리블랜드는 컵대회 전적 1승 1패로 동부콘퍼런스 C조 3위, 정규시즌 15승 1패로 동부콘퍼런스 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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