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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0-7로 지고도 부끄럽지 않냐?’ 中감독 사퇴 압박…이반코비치 “안 그만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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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블랑코 이반코비치 중국대표팀 감독이 사퇴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은 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홈팀 일본에 0-7 참패를 당했다. 중국은 역대 중일전에서 최다실점을 하는 굴욕을 당했다.

월드컵 진출의 꿈도 날아갔다. 중국은 10일 홈경기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심지어 중국은 10명이 뛴 사우디에게 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났지만 중국의 진출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중국은 전반 14분 알리 라자미의 자책골이 나오는 행운을 누렸다. 게다가 전반 19분 미드필더 모하메드 칸노가 퇴장까지 당하는 호재가 뒤따랐다.그럼에도 중국은 전반 39분과 후반 45분 하산 카디쉬에게 잇따라 두 골을 허용해 졌다.


 


중국 포털사이트 ‘수호’의 보도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출신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 팬들은 “0-7로 패하고도 부끄럽지 않냐?”, “오만과 호주대표팀 감독 모두 사임했다. 이반코비치도 물러나라”, “왜 그만둘 생각이 없나?”라며 감독을 공격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반코비치는 “내 의지로 감독직에서 물러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버티고 있다. 자의로 사임할 경우 위약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소후닷컴’은 “이반코비치의 연봉은 150만 유로(약 22억 원)다. 중국축구협회가 그를 해고해도 잔여계약기간 9개월에 대한 위약금 900만 위안(약 17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아시안컵 우승 실패의 책임을 물어 위르겐 클린스만을 경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남은 계약기간 2년에 따른 약 70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고스란히 클린스만에게 지급했다. 과연 중국은 한국과 같은 선택을 할까. 
 
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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