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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슈퍼전파자 나오나…"확진자 속출 위중한 상황"

드루와 0

전남 50번 확진 이후 재유행 순천 감염자 30명 발생
75번, 마스크 안 쓰고 헬스장 이용…접촉자 380여명



(순천=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서울 방문판매업체 발 코로나19 전남 순천지역 감염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남 50번으로 시작된 순천지역 재유행이 75번 확진자의 접촉자 중 헬스장 무더기 확진으로 이어지면서 슈퍼전파자로 인한 집단감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작업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4일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역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순천에서는 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2020.8.24

 


25일 전남도와 순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순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은 14명으로 모두 순천 청암헬스장 이용자들이다.

이곳은 40대 여성인 전남 75번 확진자 A씨가 지난 20일 오후까지 드나들면서 운동을 했던 피트니스 클럽으로 알려져 있다.

A씨의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청암헬스장 접촉자만 380여명에 달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씨는 순천지역 코로나19 재확산 첫 확진자인 전남 50번(서울 방문판매업체 방문)의 지인이다.

전남 50번은 이달 20일 이후 발생한 순천 재확산의 시발점과 같은 확진자이다.

전남 50번과 식사를 함께 한 A씨는 순천의 다른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지난 18일에는 순천 이마트를 다른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방문하기도 했다.

A씨는 전남 50번 확진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21일 진단검사 의뢰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22일 오후 10시 최종 확진 통보를 받고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배우자와 자녀 2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A씨는 다녔던 헬스장에서 14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접촉자만 수백명에 이른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북적이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3일 오후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코로나 19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2020.8.23 

 



특히 헬스클럽과 사우나 이용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이 같은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지인 만남·헬스클럽 하루 평균 2차례 방문 등 많은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다.

헬스장뿐만 아니라 사우나·식당·카페·마트 등도 동선에 올라 있다.

방역 당국은 A씨의 밀접접촉자는 30여명, 간접접촉자는 380여명에 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더기 추가 확진에 따른 추가 밀접 접촉자가 없는지 정밀 역학조사에도 착수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14명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 순천지역 감염세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순천시에서는 재유행 이후인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날 14명이 추가되면서 코로나19 감염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전남 도내 확진자도 96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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