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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랑 대화해본 적도 없다" 폭로...거짓말 이어 소통부재까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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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계획에 있는 선수가 아니라면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일까.

토트넘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로 떠나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조 로든은 27일(한국시각) 리즈에서의 생활, 임대를 떠난 결정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다.

로든은 2020~2021시즌에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뒤늦게 밝혀진 사실이지만 당시 토트넘을 이끌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센터백으로서 김민재를 영입하길 원했다. 무리뉴 감독이 직접 인정한 내용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적료를 아끼길 원했고, 김민재 대신 로든을 데려왔다.

로든은 토트넘에서 거의 뛰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이 있을 때 종종 선발로 경기장에 나섰던 적이 있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는 출전 시간이 더욱 감소했다. 결국 로든은 2022~2023시즌부터 임대를 떠나서 새로운 경험을 쌓기로 결정했다.

렌 임대 시절에 대해 로든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다른 나라에서의 시즌은 나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어려웠지만 그곳에서 좋은 친구를 사귀고 중요한 경기에 출전해 렌이 4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나한테 좋은 결말이었다"며 임대 시절을 돌아봤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프랑스 리그1에서 나름의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토트넘으로 돌아와서도 로든의 자리는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자마자 센터백 영입을 요구했을 정도로 토트넘에 믿을 만한 센터백이 없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든을 고려하지조차 않았다.

로든은 곧바로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리즈에서 로든은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로든은 리즈 임대를 결정하기 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대화를 나눴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화를 안 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소통하지 않았다. 나는 다 큰 성인이고, 그 일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고 폭로했다.

로든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건 매우 경기를 뛰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나는 다니엘 파르케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항상 나에게 도움이 되고 내가 플레이하는 방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느꼈다. 리즈는 거대한 구단이고, 나는 큰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리즈로 향한 이유까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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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에 선수들이 떠나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들리고 있다. 로든에 앞서서는 세르히오 레길론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불만을 터트린 적이 있다.

레길론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었고, 지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나서 '내가 팀에 있길 원하나요?'라고 물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렇다. 난 선수단 목록을 작성해야 하는데, 레길론, 넌 내 선수단에 있다'라고 말해줬다. 난 다음 날 훈련을 떠나야만 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난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다고 알고 있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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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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