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자녀 의혹에 추미애 줄고발… 소환 일정은 '글쎄'

드루와 0

아들 군 특혜 이어 딸 비자발급 청탁 의혹
고발 이어져 모두 동부지검 배당·수사 중
변호인 측은 "절대 불가" 조목조목 반박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검찰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9일에는 아들 서씨의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과 딸의 유학 비자발급 청탁에 대한 고발이 들어왔다. 일련의 고발 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아직 서씨나 추 장관의 청탁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는 보좌관 등 핵심 인물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서지 않고 있다. 검찰의 더딘 행보는 수사 지휘라인이 추 장관에 우호적인 인사로 채워졌기 때문 아니냐는 의심이 팽배하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이날 대검찰청에 추 장관을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통역병 선발과 비자 발급 청탁 의혹에 대한 것이다. 이 단체는 "집권 여당 대표의 보좌관이 '병가가 가능하냐'고 문의하거나 '비자발급을 빨리 해달라'고 한 것은 명백한 외압이자 부정청탁이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 3일에도 추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서씨의 병가 연장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였다.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향후에도 명백한 위법 행위가 드러난다면 고발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에 대한 고발 건은 모두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덕곤)가 맡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이 부대 관계자에게 서씨의 휴가 연장을 전화로 문의한 사람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라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록을 근거로 서씨와 보좌관, 군 관계자 등 5명을 고발한 건도 이 수사팀에서 맡고 있다. 지난 1월 이 당이 추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한 건도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부대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의혹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검찰은 관련 사건 수사 담당 검사를 최근 3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추 장관이나 서씨 등에 대한 소환 일정은 아직 논의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측은 추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있다. 전날 오전부터 기자들에게 입장문 형태의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발송하며 서씨의 특혜 휴가와 자대 배치, 추 장관의 딸 프랑스 비자발급 청탁 의혹 등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입장문 곳곳에 "이뤄질 수 없는 사안", "있을 수도 없는 일"이란 표현을 넣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 측은 이날 오전까지 추가 입장문을 발표하진 않았다.



조성필 기자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