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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 흥국생명 캡틴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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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2)이 흥국생명 주장직을 맡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14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에서 "김미연 선수를 대신해서 김연경 선수가 차기 시즌 주장을 맡는다. 지난주에 바뀌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김연경 선수에게 책임감을 더 가져달라는 의미에서 주장직을 맡긴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0년 만에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어색함 없이 팀원들과 잘 어울려 지내고 있다. 김미연은 지난 7월 29일 흥국생명 미디어데이에서 "연경 언니는 분위기 메이커다. 입이 쉬질 않는다. 주장인 나의 말을 제일 잘 듣는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2005년부터 네 시즌 동안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김연경이 프로팀에서 주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연경은 지난 2019-2020시즌에 터키리그 엑자시바시 주장으로 활약했다. 이는 구단 최초 외국인 선수 주장이었다.
 
김연경은 국제배구연맹(FIVB) 2014 월드그랑프리대회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직을 맡고 있다. 김연경은 매 대회 국가대표라는 사명감과 투혼을 갖고 임했다. 그러면서 많은 배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국가대표 경기에서 보여준 그녀의 화려한 쇼맨십과 '식빵'은 어느덧 김연경하면 떠오르는 상징이 됐다.
 
김연경이 주장을 맡았다고 해서 김미연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김미연이 김연경보다 팀원들을 더 잘 알고 있는 만큼 호흡적인 부분이나 김연경이 모르는 부분을 알려줄 예정이다. 또한 박미희 감독이 신뢰하는 선수가 김미연이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하는 선수가 김미연이라는 걸 알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도 매 인터뷰마다 "미연이가 부상만 없었으면, 넣었을 텐데 아쉽다. 우리 팀 현재 상황에서 필요한 선수가 김미연이다. 윙스파이커, 아포짓 스파이커 모두 뛸 수 있게 준비를 했는데 부상을 당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이 있어도 박미희 감독 마음 속에는 항상 김미연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한 마디였다. 김미연은 현재 뒤꿈치에 멍이 든 상황이다.
 
은퇴한 김해란의 뒤를 김미연이 잘 이끌고 왔다. 이젠 김연경이 대표팀과 엑자시바시에 이어 흥국생명에서도 좋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김연경을 비롯한 흥국생명 선수단은 컵대회 결승전 종료 직후 9일까지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10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흥국생명은 컵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2020-2021시즌 우승을 향해 정진할 계획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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