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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확진자 200명대…국민 절반 넘게 '3단계 격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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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200명 대로 낮아졌습니다.

오늘(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66명입니다.

이중 국내 발생이 258명, 해외 유입이 6명입니다.

■나흘 만에 200명 대

지난 21부터 23일 간 사흘 연속 300명 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낮아진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01명, 비수도권은 57명 발생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이 효과를 낸 것인지는 이번 주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비수도권 확산세 '우려'

최근 비수도권이 수도권 못지 않게 빠른 확산세를 보여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2일 기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12일 전 일주일 동안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1일 평균 3.5명이었습니다.

어제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은 평균 53명이 확진됐습니다.

약 15배가 늘어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어제(23일) 0시 기준 841명이 됐습니다.

수도권에서 792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 49명이 확진됐습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21개소로 확인됐습니다.

■전국 곳곳 소규모 집단감염

교회발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버스기사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도 원주 체조교실 관련 확진자는 25명을 넘었습니다.

체조교실에서 운동한 회원들을 시작으로 그 가족과 친구들까지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원주 명륜초 병설 유치원 교사발 확진도 10명을 넘었습니다.

원주시는 체조 교실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역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최초 감염원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확진자가 다녀간 휘트니스 센터와 코인 노래방 같은 또 다른 밀폐 공간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천안에서는 순천향대 직원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병원이 폐쇄됐습니다.

지난주에는 청정 지역이었던 제주도까지 뚫렸습니다.


 

[출처-연합뉴스]
 
 


■ 3단계 격상 조건 '더블링'만 남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올리려면 몇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2주 이상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0~200명이거나 하루 확진자가 전날보다 2배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1주일에 2회 이상 나타나야 합니다.

또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확진자와 관리 중인 집단에서 발생하는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할 때에도 3단계 조치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62.1명입니다.

이전 2주간인 지난달 26일부터 8월 8일 당시 12명에 비해 150.1명 늘었습니다

2주 이상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0~200이라는 조건은 충족한 겁니다.

하지만 아직 더블링 현상이 1주일에 2회 이상 나온 적은 없습니다.

■ 국민 55.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필요"

전국적으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2차 대유행에 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오늘(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공개한 결과를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강화에 대해 "감염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5.9%였습니다.

국민 절반 넘게 3단계 강화가 필요한 조치라고 보는 겁니다.

하지만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도 40.1%로 나왔습니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3단계가 시행될 경우 사실상 일상 생활이 멈추면서 경제에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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