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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프리뷰]13승 루친스키 vs. 1승 김윤식...절실한 NC, 신바람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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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NC 루친스키가 워밍업을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그 흔한 표현으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절실함에 있어 팀이 처한 상황도 정반대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다승 1위다. 시즌 14승 도전 경기다. 지난달 29일 창원 SK전에서 7이닝 2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직전 경기(8월 24일 수원 KT전 5이닝 11안타 7실점 패전) 부진을 씻어냈다. 결국 컨트롤과 볼배합에 달린 문제다. 루친스키는 포심 직구와 투심, 커터 등 빠른 구종을 80% 이상 던지기 때문에 변화구인 커브를 섞는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다. 타자들이 노리는 건 아무래도 빠른 공쪽이 많아 높거나 몰리면 장타로 연결되기 십상이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내준 만큼 LG 라모스, 김현수, 유강남, 오지환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루친스키는 올해 LG전에 한 번 등판해 호투했다. 지난 7월 10일 잠실경기에서 6이닝 3안타, 4사구 4개,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당시 루친스키가 안타를 내준 선수는 이천웅과 이형종 뿐이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타격감은 홍창기(0.421), 박용택(0.385), 라모스(0.368), 김현수(0.333), 오지환(0.316) 등 3할대를 때린 좌타라인이 좋다. 이들과의 맞대결이 관건이다.

NC는 전날 충격적인 역전패 후유증이 남아 있다. 루친스키의 호투가 반드시 필요하다.

LG 선발 김윤식은 지난달 27일 잠실 KT전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프로 데뷔 첫 승를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그 기세를 이어간다면 루친스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이후 8일 만의 등판이다. 휴식 시간은 충분했다. '첫 승'의 부담감도 사라졌다.

김윤식의 강점은 공격적인 피칭이다. 몸쪽 승부도 서슴지 않는다. 코칭스태프와 포수도 원하는 바다. 최근 직구 구속이 최고 146~148㎞까지 나오면서 힘이 붙은 모양새다. 직구 비중도 60%에 육박할 정도로 자신감도 생겼다. 신인임에도 실투가 적은 편이라 장타를 잘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개의 홈런도 내주지 않았다. 집중타만 피하면 된다.

그러나 NC를 상대로는 썩 잘 던지지는 못했다. 지난달 14일 창원에서 4⅓이닝 동안 6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또한 NC 타자들의 컨디션이 상승세다. NC는 최근 6경기에서 3할2푼4리의 팀 타율을 올렸다. 이원재(0.583), 박민우, 알테어(이상 0.500), 노진혁(0.389), 양의지(0.368)의 타격감이 좋다. 왼손 타자들을 상대로는 바깥쪽 변화구를 적극 구사할 필요가 있다.

LG는 6연승 중이다. 혹여 김윤식이 부진하더라도 '막내'를 탓할 이유는 없다.

 


잠실=노재형 기자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김윤식이 투구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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