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과 브라운이 60점을 합작하며 보스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 NBA 플레이오프 동부 준결승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4차전에서 109-102로 이겼다.
제이슨 테이텀이 33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이 27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즈루 할러데이 역시 16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가 30점, 에반 모블리가 19점, 카리스 르버트가 19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도노반 미첼의 공백이 뼈아팠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3년 연속 동부 결승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1쿼터부터 보스턴이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막판 테이텀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보스턴은 2쿼터 초반 즈루 할러데이의 골밑 득점으로 46-3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클리블랜드가 맥스 스트루스의 연속 3점으로 반격,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고 3쿼터 초반에는 갈랜드의 돌파 득점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위기에 몰린 보스턴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데릭 화이트와 페이튼 프리차드의 3점이 림을 가르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에반 모블리를 앞세워 반격하던 클리블랜드는 3쿼터 후반부터 득점이 정체되면서 클리블랜드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보스턴은 할러데이의 3점과 브라운의 점퍼로 4쿼터 중반 98-83으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갈랜드와 웨이드의 3점으로 반격하며 마지막 추격을 노렸고,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97-10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수비에서 브라운에게 쐐기 3점을 허용하며 격차가 8점으로 벌어졌고, 경기는 보스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이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