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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증은 이제 옛말…U-23 아시안컵 준우승 중국, 4위 한국 향해 ‘동남아한테 진 주제에’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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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U-23 축구 대표팀 감독(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4일 U-23 아시안컵 베트남과 3·4위 결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선수들을 위로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중국 축구가 한국을 향해 조롱 섞인 독설을 쏟아냈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중국이 준우승을 차지한 반면 한국은 베트남에 승부차기로 패해 4위에 그치자, 양국 축구 위상이 완전히 뒤집혔다는 평가다.

중국 최대 포털 텐센트 스포츠는 최근 한국의 베트남전 패배를 분석하며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 같은 해외파 스타 몇 명으로 강팀인 척하지만, U-23 세대가 그 나라 축구의 진짜 미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2군에 완패하고 동남아 팀한테 덜미 잡힌 세대가 바로 한국의 암울한 내일”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착시 효과’를 강조했다. 매체는 “한국은 걸출한 스타들을 보유해 자신들이 여전히 아시아 최강이라 착각한다”며 “하지만 U-23 대표팀 성적이 그 나라 축구의 진짜 미래다. 일본 2군에게 완패하고 베트남에게 무릎 꿇은 이 세대가 바로 한국 축구의 암울한 미래”라고 꼬집었다.

자국의 준우승과 한국의 4위를 직접 비교하며 선을 그었다. “중국은 아시아 최강 일본을 상대로 싸우다 졌지만, 한국은 동남아시아 팀에게 덜미를 잡혔다”며 “이제 아시아 축구의 2인자 자리는 한국이 아닌 중국이나 우즈베키스탄이 다퉈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을 두려워하던 과거와 달리 중국 축구계는 이제 아시아 2인자 경쟁에서 한국을 완전히 배제하는 분위기다. 귀국길 풍경도 극명했다. 준우승한 중국 선수단은 공항에서 꽃다발을 받으며 환호 속에 입국한 반면, 한국은 조용한 입국장에서 고개만 숙였다. 중국 매체들은 이 장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호랑이의 몰락’이라고 대서특필했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일본축구협회가 2028 LA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개최를 검토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일본의 야망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 유치 신청을 고려한다는 사실 자체가 강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LA올림픽은 남자 축구 본선 진출국이 16개국에서 12개국으로, AFC 티켓도 3.5장에서 2장으로 줄어든다. 개최국 이점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일본과 중국은 올림픽까지 내다보며 장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한국은 아시안게임에만 매몰된 모습이다. 이민성 감독은 귀국 직후 “잘 준비해서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군 면제가 달린 아시안게임만 강조했다. 중국 매체 체육봉운은 “한국은 전술 완성도와 지도력 문제가 심각하다”며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려면 감독 교체가 현실적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한증은 완전히 사라졌다. 중국은 한국을 ‘해볼 만한 상대’를 넘어 ‘한 수 아래’로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박효재 기자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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