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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보다 나은 유격수 못 봤다" GG 수비 데이터, 후보 중 최고...韓 최초 쾌거 달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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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조형래 기자] 김하성(27)은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초의 역사에 도전한다. 과연 한국인 최초,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내야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까. 최종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김하성은 얼마나 나은 수비지표를 기록했고 수상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

MLB사무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2022 롤링스 골드글러브’ 포지션별 후보 최종 3인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겔 로하스(마이애미 말린스)와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

MLB.com은 ‘3명의 후보 모두 첫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출장 정지를 당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샌디에이고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움을 줬다’라며 김하성의 활약을 칭찬했다.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가 발표된 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이 열리는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가진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밥 멜빈 감독은 “우리에게 매우 감동적인 얘기는 김하성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것이다. 올해 수비적으로 김하성보다 나은 유격수를 보지 못했다”라고 치켜세우면서 “수비 지표상으로 보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올 시즌 꾸준하게 활약해줬다. 수비적으로 우리 팀의 심장박동과 같았다”라면서 김하성의 수비력을 칭찬하며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약 김하성이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게 되면 한국인 최초,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오로지 수비력만 고려되는 골드글러브는 30개 구단 별로 감독과 코치 최대 6명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에서 해당 소속팀 후보에는 투표할 수 없다. 투표 결과는 75% 반영하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지표인 SDI(SABR Defensive Index)가 나머지 25%를 반영해서 선정한다.

김하성의 수비 지표는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비교를 차지할까. 투표 결과에 직접 반영되는 수비 지표인 SDI는 스탯캐스트, Sports Info Solutions, STATS Perform의 데이터를 포함한 타구 위치 기반 데이터와 플레이 마다 수집된 데이터를 종합해서 집계하는 수치다. 이 수치에서 김하성은 3명의 후보자 중 가장 앞서는 7.4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8월28일까지의 기준이다.



 

 

다른 지표들의 경우 김하성은 경쟁자들과 어떤 차이를 보일까. 수비로 막아낸 실점을 나타내는 DRS(Defensive Run Saved)는 +10을 기록했지만 미겔 로하스가 +15로 더 높다. 그라운드를 총 64개 구역으로 나눠 타구마다 가중치를 매긴 뒤 송구, 수비 범위 병살 처리, 실책 빈도 등을 종합해서 가치를 산출하는 UZR(Ultimate Zone Rating) 수치는 4.7로 로하스의 4.9보다 약간 적었다. 이 UZR을 150경기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에서도 김하성은 5.1을 기록했다. 로하스가 6.3. 스탯캐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균 대비 얼마나 더 많은 아웃을 나타내는지를 측정한 OAA(Outs Above Average)에서는 스완슨이 +20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김하성은 +6이다. 로하스가 +10.

실제 투표에서 반영되는 지표에서 김하성은 1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지표들에서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뒤져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김하성도 인상적인 수비력을 남겼고 임팩트를 줬다. 이름값에서는 스완슨이 가장 높지만 그렇다고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여러차례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는 김하성의 모습도 지켜보고 있다.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서 김하성의 수상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과연 김하성은 한국인 최초의 골드글러브 수상이라는 역사적인 대업을 완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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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OSEN

조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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