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듀랜트 날았다” ‘몸값 6200억’ 美농구 드림팀, 요키치의 세르비아 제압

◆ 2024 파리올림픽 ◆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손을 맞부딪히는 제임스(오른쪽)와 커리. 연합뉴스

선수단 몸값만 6200억원에 달하는 미국 농구 드림팀이 올림픽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9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농구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농구 남자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110대84로 물리쳤다.

미국은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위다. 지난 2008년 베이징 무대부터 2021년 도쿄까지 올림픽 남자 농구 4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선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랜트 등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스타들이 한 팀을 이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휘봉은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잡았다.

미국은 듀랜트가 3점슛 5개를 모두 넣어 23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제임스도 21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선전했다.

세르비아에도 ‘에이스’가 있었다. FIBA 랭킹 4위이자, NBA 최우수선수(MVP) 출신 니콜라 요키치가 20점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26점차 패배를 막진 못했다.

미국은 8월 1일 남수단과 2차전을 치른다. 남수단은 이날 푸에르토리코를 90대79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