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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없는 전진' 흥국생명 vs '연승 정조준'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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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왼쪽)과 IBK기업은행 김수지. (C)KOVO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4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흥국생명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3위고,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1승 2패 승점 4점으로 5위다.

흥국생명은 10월 25일 페퍼저축은행에 3-0 완승을 거두며 시즌을 시작했다. 29일에는 KGC인삼공사를 3-0으로 눌렀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일 현대건설과 만난 흥국생명은 1-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 없는 전진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IBK기업은행은 10월 23일 GS칼텍스에 0-3 완패 이후 26일 KGC인삼공사에 2-3으로 패했다. 30일에는 김천 원정길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1로 누르며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 연승을 노리고 있는 IBK기업은행이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김연경이 돌아와 팀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외국인선수 옐레나 또한 합류했다. 권순찬 감독 부임 이후 선수단 분위기도 바뀌었고, 강서브와 빠른 플레이를 추구한다.

특히 김다은을 아웃사이드히터로 선발 출전시키는 것이 키포인트다. 김다은은 공격결정력이 향상됐다. 강서브도 장착했다. 리시브만 버텨준다면 이번 시즌 팀의 성적을 끌어올릴 키플레이어다.

다만 리시브 목적타를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 김다은이 어느 정도 버텨줘야 경기를 손쉽게 풀어낼 수 있는 흥국생명이다. 김다은이 흔들릴 때는 김미연 카드로 새로운 국면을 이어간다. 대비책은 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옐레나의 강타도 인상적이다. 중원의 이주아와 김나희를 좀더 활용한다면 효과적일 수 있다. 김다솔 세터가 시즌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고, 리베로는 관록의 김해란이 나서는 가운데 도수빈이 출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흥국생명 김연경(왼쪽)과 IBK기업은행 김수지. (C)KOVO

 



지난 현대건설전에서 흥국생명은 1세트 23-22 리드 상황에서 세트를 따내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2세트를 따내며 대등하게 맞선 이후 3세트와 4세트는 힘을 쓰지 못했다. 상대 강서브에 흔들렸고, 블로킹에서도 밀렸다. 사이드 블로커는 높지만 미들블로커에서 차이가 났다. 범실도 많아 이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

IBK기업은행은 도로공사전 승리가 큰 힘이 됐다.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산타나가 25점(공격성공률 57.5%)을 올리며 활약했고, 표승주가 20점을 거들었다.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선 육서영은 1세트부터 전후위 맹공을 펼치며 15점을 올렸다.

팀의 간판 선수인 김희진이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육서영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중원에는 김수지와 함께 김현정이 버티며 경기를 풀어냈다. 김하경 세터의 조율 속에 신연경 리베로가 팀을 지탱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부상에 따라 어려운 시기로 접어들 듯 했지만 육서영의 활약, 김현정의 활약 속에 지난 경기 좋은 결과를 냈다. 중원에서 활약하던 최정민도 윙으로 보내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틸리티플레이어인 최정민은 최종적으로 아웃사이드히터로 나서는 것이 본인에게도 좋다. 윙으로 들어갈 때마다 존재감을 과시할 필요가 있다.

IBK기업은행는 지난 경기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조직력을 보여줬다. 부상 중인 김희진을 무리하게 출전시킬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김희진이 통증 호전에 따라 부분적으로 출전할 수는 있겠지만 무리하게 투입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 또한 이를 확인했다.

IBK의 강점은 빠른 플레이다. 리시브 이후 김하경 세터가 토스하면 산타나가 빠른 스윙으로 득점한다. 산타나는 발이 빠르고 스윙도 빨라 흥국생명 블로커들이 빨리 뜨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수들도 자리를 미리 지키고 있어야 한다.

흥국생명도 이번 시즌 빠른 플레이를 펼친다. 두 팀 모두 빠른 배구를 추구하는 상황이다. 이는 정확한 첫 번째 터치가 수반돼야 한다. 리시브가 중요하다. 상대 리시브를 무력화시키려면 강서브가 들어가야 한다. 오늘 두 팀의 서브 대결에 관심이 간다. 두 번째는 리시브 라인이다.

금요일 밤 두 팀의 대결은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반 흐름을 쥐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세트 중후반과 경기 중후반까지 버텨내는 힘을 가지는 게 더 중요하다. 여자배구는 수비 이후 반격이 승리의 핵심키워드 임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오후 7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명승부를 기대한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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