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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해도 홈런 맞는데 어떻게 하나” 적장도 감탄한 김도영 3G 연속 홈런, 이범호 감독은 무엇을 걱정하나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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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김성락 기자]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후라도, KIA는 황동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역전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4.07.27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의 활약에 감탄했다.

홍원기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 후라도는 제 역할을 다했다. 최원준의 안타와 김도영의 홈런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 좋은 투구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27일 경기에서 6-5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구 10탈삼진 2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김도영에게 맞은 홈런 하나가 유일한 흠이었다. 

김도영은 올 시즌 97경기 타율 3할5푼3리(380타수 134안타) 28홈런 78타점 100득점 29도루 OPS 1.072를 기록중이다. 지난 4월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고, 역대 5번째로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등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면서 데뷔 첫 30홈런-30도루 달성까지는 홈런 2개와 도루 하나만 남겨뒀다.

홍원기 감독은 “(김도영을) 분석해도 홈런을 맞는 것을 어떻게 하나”라고 웃으며 “답이 없는 것 같다. 투수가 이 타자는 정말 자신있다고 생각하면 가운데만 보고 뎐져도 스트라이크 존 외곽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타자가 이 투수는 정말 자신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투수가 스트라이크 존 외곽에 던져도 가운데로 몰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김도영 같은 경우에는 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후라도는 어제 홈런 맞고 ‘이게 넘어가?’라는 표정을 짓더라. 김도영이 타격적인 면에서 월등한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라고 김도영의 활약에 감탄했다. 


[OSEN=고척, 김성락 기자]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후라도, KIA는 황동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7.27 
[OSEN=고척, 김성락 기자]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후라도, KIA는 황동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07.27
 
 
 

KIA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30홈런-30도루 기록에 대해 “꼭 빨리 달성하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넘어설 수 있는 시즌이다. 30-30을 달성하면 다음에는 40-40에 대한 욕심이 생길 것이다. 그러면 또 그 기록에 대한 부담이 생긴다. 30-30을 해놨다고 만족할 스타일이 아니다. 30-30을 하면 다음에는 40-40을 해야겠다고 생각할 선수다. 30-30을 하고 나서도 거기에 맞는 플레이를 할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담 때문에 부상이 생기면서 경기력에 지장이 생기는게 내 입장에서는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30-30을 빨리 해야한다고 걱정하지는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이주형(우익수)-로니 도슨(좌익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고영우(지명타자)-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이용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KIA는 이창진(좌익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출장한다.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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