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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확인…'빅 앤 스몰' 김건희-한석희, 수원 공격 실마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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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건희(왼쪽)와 한석희. 수원 | 최승섭 박진업기자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가능성은 확인했다. ‘빅 앤 스몰’ 조합인 김건희(25)-한석희(24)가 수원 공격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까.

11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은 올시즌 수비 불안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지만 빈곤한 득점력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22경기에서 20골로 득점 부문 K리그1 전체 9위다. 경기당 한 골이 채 되지 않는다. 팀 내 최다 득점자가 5골(타가트)에 불과하다. 지난시즌 38경기에서 46골을 넣은 것과 대조된다.

이임생 감독, 주승진 대행 체제에서는 타가트를 중심으로 공격 진영을 꾸렸으나 결과적으로 효과는 미비했다. 이달 초 새로 부임한 박건하 감독은 새롭게 공격수들을 재배치하고 있다. 박 감독 체제에서 수원은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는데 한 골은 페널티킥이었고, 두 골은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필드골은 없었지만 일단 가능성은 봤다.

수원은 타가트를 선발이 아닌 교체 카드로 사용하고, 최전방에는 김건희와 한석희를 배치했다. 김건희는 정통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186㎝의 큰 신장을 보유하고 있어 제공권 싸움에 능하다. 스피드도 나쁘지 않아 상대 수비수들과 경합에서 쉽게 지지 않는다. 박 감독은 이를 활용했다. 김건희가 중앙에서 공을 지키거나 헤딩으로 패스를 내주는 임무를 맡았다. 170㎝의 한석희는 김건희와 호흡을 맞추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득점 찬스를 노렸다. 2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위협적이었다. 특히, 정규리그 최종전이던 강원전에서는 저돌적인 한석희의 돌파와 김건희의 연계 플레이가 빛났다. 이 날 김건희는 유효 슛은 1개에 불과했지만 키패스를 4차례나 성공시켰고, 공중볼 경합도 15번 가운데 9번을 따냈다. 한석희는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수비 뒷공간을 줄기차게 파고들며 유효 슛 4개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도 92.9%였다.

김건희는 올시즌 13경기에 나와 1골, 한석희는 10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아직 없다. 본격적으로 생존 싸움에 돌입하는 수원은 내용보다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시즌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타가트를 대신해 김건희와 한석희의 ‘빅 앤 스몰’ 조합이 해결해야 수원의 강등권 탈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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