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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이어져도…MLB “월드시리즈 유관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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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MLB 총재가 지난해 11월 21일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마지막 결승 무대인 월드시리즈가 유관중으로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롭 만프래드(61) MLB 총재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 관중을 들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24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만프레드 총재는 “텍사스주에서는 팬들을 입장시킬 예정”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팬들의 존재”라면서 “팬들을 안전하고 위험하지 않은 환경에서 경기장에 들이는 건 매우,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은 각각 중립구장 한 곳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아메리칸리그는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의 다저스 스타디움이다. 월드시리즈 역시 내셔널리그와 같은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예정되어 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가 열릴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가 열리는 텍사스 주정부는 유관중 경기를 허용하고 있다. 앞서 미 프로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의 이번 시즌 개막전 경기에서는 총 2만1000명 관중이 입장하기도 했다.

다만 이런 조치는 중립경기장에서 포스트시즌을 개최하는 의미 자체를 무색케 하는 일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애초 중립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버블’의 이유 자체가 경기장 출입에 따른 접촉자를 최대한 줄여 질병 전염 가능성을 줄이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재개 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모두 이 방식으로 치른 미 프로농구 NBA는 리그 재개 뒤 알려진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같은 방식으로 시즌을 진행하는 미 프로아이스하키 역시 마찬가지다.

반면 MLB는 리그 초반부터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김광현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에서 대량 확진 사태가 벌어진 것은 물론 가장 최근 전수검사를 치른 지난 17일에도 1만2381명 중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만프레드 총재는 앞서 지난달 주간 타임과 인터뷰하면서 NBA와 NHL의 ‘버블’ 관련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버블’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어떻게든 실행해낸 아담 실버 NBA 총재와 게리 배트맨 NHL 총재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효석 기자 

기사제공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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