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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힐도 돌아오려는데, 33세 최지만은? 사실상 올해는 '끝'...내년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마이너리그 재도전할 듯

드루와 0
최지만
 
 
 
 
올해 44세의 베테랑 왼손투수 리치 힐이 복귀를 노리고 있다.

ESPN은 최근 힐이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힐의 전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힐은 19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하기 위해 산전수전 다 겪었다. 독립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그가 거친 팀도 수없이 많다. 시카고 컵스에서부더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브랜드 가디언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까지 무려 13개 팀이나 된다.

그는 빅리그에서 통산 90승 73패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기록했다.

힐은 올해 초 한 온라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전반기 휴식을 선언했다. 그리고는 후반기 복귀하겠다고 했다. 그 약속을 지키려는 것이다.

최지만은 2개월 이상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힐처럼 쇼케이스를 할 처지도 아니다.

최지만은 지난 6월 2일 메츠 구단을 떠나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른 팀과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노렸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아무도 그를 부르지 않고 있다. 사실상 올해는 끝났다.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올 시즌 초 메이저리그 1년 100만 달러 수준의 보장 계약을 제안한 팀이 있었으나 이를 뿌리치고 뉴욕 메츠와 1년 총액 350만 달러 상당 수준의 스플릿 계약을 했다.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면 빅리그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 듯했다.

하지만 메츠는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시범경기 막판에누 베테랑 강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영입해버렸다.

시즌 개막을 트리플A에서 맞은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성적도 좋지 않았다. 26경기에서 타율 0.190, 출루율 0.317, 4홈런, 12타점, OPS 0.674다. 메츠가 콜업하기에는 부족한 성적이었다.

결국 최지만은 마지막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 FA가 됐다.
 
강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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